영화감상평 13

내 인생 최고의 인생 영화 <인터스텔라> 후기

인터스텔라1.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지구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 우주라는 미지의 공간을 배경으로 인간의 감정과 과학이 맞부딪히는 여정을 그린 SF 대작입니다. 주인공 쿠퍼(매튜 맥커너히)는 전직 NASA 파일럿으로, 우연히 비밀 우주 탐사 계획에 참여하게 되며, 자신의 딸 머피를 지구에 남긴 채 인류의 미래를 위한 임무를 떠납니다. 우주선은 웜홀을 지나 다른 은하계의 행성을 탐사하고, 그 과정에서 중력과 시간의 개념은 뒤틀리고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이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쿠퍼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한편 머피는 아버지가 남긴 물리 공식을 해독하며 성숙한 과학자로 성장해갑니다. 영화는 과학적 스펙터클 속에서도 '부녀 간의 사랑'이라는 감정적 핵심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갑니다..

뮤지컬 영화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라라랜드> 후기

라라랜드(La La Land)1.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현실과 꿈 사이에서 부유하는 두 청춘의 사랑과 선택, 그리고 그에 따른 성장의 이야기를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배우를 꿈꾸는 미아(엠마 스톤)는 오디션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며,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은 전통 재즈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음악적 신념을 고집하지만 현실과 타협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둘은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사랑에 빠지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해갑니다.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이상과 같은 방향으로 흐르지 않습니다. 세바스찬은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타협적인 밴드에 합류하고, 미아는 자신의 극을 올렸다가 관객이 거의 없는 현실에 부딪혀 좌절하게 됩니다. 그들은 서로를 위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그녀> 후기

그녀(Her)1.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감정적 연결을 깊이 있게 그려낸 감성 SF 로맨스입니다. 주인공 시어도어(호아킨 피닉스)는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감성 대필 작가로, 타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내면은 외로움과 공허함으로 가득 찬 인물입니다. 이혼의 아픔을 겪은 그는 여전히 과거의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갑니다. 어느 날 그는 스스로 진화하는 인공지능 운영체제(OS) ‘사만다’를 설치하게 됩니다. 단순한 디지털 비서를 기대했던 시어도어는, 유머 감각과 감정, 자아를 지닌 듯한 사만다와 대화를 나누며 점점 그녀의 존재에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목소리로만 존재하는 사만다는 시어도어의 상처를 공감해주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