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1. 줄거리‘파묘’는 무속과 심리극의 경계에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귀신, 괴물, 점프 스케어 같은 뻔한 공포 장치는 없다. 하지만 한 발씩 깊이 들어갈수록 마음이 점점 서늘해진다. 조용하고 고요하지만, 오히려 그 침묵이 더 큰 불안을 만들어낸다. 2. 특이한 요소‘무섭게 만드는’ 방식이 다르다공포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기보다는 ‘느끼게’ 만든다. 빛이 닿지 않는 장소, 고요한 시선, 날카로운 침묵 같은 연출이 극도로 불안을 유도한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 무드. 진짜 공포는 사람에게 있다캐릭터들의 표정, 말투, 눈빛이 전부 낯설고 불편하다.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무엇이 사실인지 끝까지 알 수 없다. 귀신보다 무서운 건 결국 인간의 얼굴이라는 걸 보여준다. 공간이 주는 심리적 압박..